양의지, 골든글러브 9번째 수상…
역대 최고의 선수 이승엽 감독과 한 걸음 차이
두산 베어스의 '최고 포수' 양의지(36)가 골든글러브 9번째 수상을 해냈습니다.
이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승엽 감독(10회 수상)과 한 걸음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양의지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번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2017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받았습니다.
올해는 포수 부문에서만 받았지만,
통산 9번째 수상으로 KBO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이승엽 감독과 1개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8홈런, 83타점, 4도루, OPS .885의 성적을 냈습니다.
포수로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타율, 홈런, 타점, OPS 모두 1위였습니다.
또한, 포수로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도루도 1위였습니다.
포수 수비에서도 0.996의 수비율과 0.4의 WAR로 리그 최고의 수비를 했습니다.
양의지는 수상 소감에서 "포수로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포수는 팀의 수비를 책임지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투수들과 수비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포수로서 편하게 수비할 수 있었습니다.
투수들과 수비수들에게 감사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양의지는 또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경기장에 오지 못했는데,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런 성적을 낼 수 없
었을 것입니다. 팬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의지는 포수 부문에서 최다 수상 기록인 9회 수상을 달성했습니다.
이전까지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는 김동수 전 히어로즈 감독이었습니다.
김동수 감독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7번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습니다.
양의지는 김동수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며, 포수 부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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